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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접경지 포사격 훈련 예정대로 진행…李 정부 출범 후 처음

육군 7사단, 18~19일 포사격 훈련 진행…서북도서 해상 훈련도 예정대로 할 듯

23일 오전 파주의 훈련장에서 한 포병부대가 월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의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및 대남 전단(삐라) 살포 준비로 인해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020.6.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군 당국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접경지 포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육군 7사단은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 화천의 칠성 사격장에서 포사격 훈련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주 예정된 해병대의 서북도서 해상 사격훈련도 별도의 지침이 없다면 예정대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및 군사 도발 등을 이유로 '9·19 남북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우리 군은 지금까지 서북도서 및 군사분계선 5㎞ 이내 사격훈련을 진행 중이다. 9·19 남북 군사합의는 군사분계선(MDL) 5㎞ 이내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군사합의 복원을 공약으로 내걸고, 집권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면서 접경지 훈련도 다시 중단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kimyewon@rnli-sho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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