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여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리스너들의 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한 '핫 걸'들이 가요계에 컴백한다.

오는 9일, '핫 걸' 이미지를 주도하고 있는 두 걸그룹이 컴백 격돌을 펼친다. 있지(ITZY)와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같은 날 컴백한다. 특히 두 그룹은 남다른 퍼포먼스 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에, 과연 이들 중 누가 '2025년 서머 퀸'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있지는 미니 10집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로 돌아온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역동적인 비트,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 넘버다. 특히 이 곡은 있지가 8개월 만에 내는 새 노래란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있지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댄스곡으로 시원한 무대를 보여줄지도 관전 요소가 되고 있다. 있지는 이번 앨범에 몽환적 사운드가 매력적인 '키스 앤 텔'(Kiss & Tell), 서정적인 멜로디의 '프로미스'(Promise), 리드미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워크'(Walk) 등도 담으며 다채로운 모습까지 예고했다.

있지는 컴백을 앞 앞두고 순차 공개 중인 콘셉트 포토에서도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간 뚜렷한 '걸크러시' 콘셉트를 내세웠던 키스오프라이프는 이날 미니 4집 '224'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색채를 예고했다.

타이틀곡의 제목부터 강렬하다. '립스 힙스 키스'(Lips Hips Kiss)로 지어진 타이틀곡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세련된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유려한 보컬을 얹었다. 이외에도 '텔 미'(Tell Me), 'k 바이'(k bye), '페인팅'(Painting), '슬라이드'(Slide), '하트 오브 골드'(Heart of Gold), '싱크 트와이스'(Think Twice) 등 총 7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이중 '텔 미'와 '페인팅'에는 나띠가, '하트 오브 골드'에는 쥴리가 작사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k 바이'는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업살(UPSAHL)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간 알앤비 힙합 장르로 주목 받았던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에는 아프로 비트, 로파이 재즈, 디스코,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담으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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