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랠리"…취임 16일만에 '삼천피' 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 '줄상승'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6일 만이다.
20일 오전 11시 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21p(1.05%) 상승한 3008.9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2986.52로 장을 열고 상승 폭을 서서히 키우며 결국 300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기자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484억 원, 외국인은 89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72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이달 4일 이후 16일 만이다. 코스피는 12거래일 동안 11.49%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우리 자본시장이 비정상적 요소만 제대로 걷어내도 특별한 변화 없이 3000포인트를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몇 가지 조치들이 추가되면 길게 봐서는 5000포인트를 충분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4.3%, SK하이닉스(000660) 3.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 현대차(005380) 0.72%, 삼성전자(005930) 0.68%, 삼성전자우(005935) 0.62%, NAVER(035420) 0.6%, KB금융(05560) 0.47%, 기아(000270) 0.41%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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