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일면식이 없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행하거나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3일 특수폭행, 특수협박, 공공장소흉기소지죄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을 배회하며 처음보는 70대 여성에게 우산을 뺏고 얼굴을 1회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전 11시 5분쯤에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들고 일면식이 없는 70대 남성과 30대 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수사를 거쳐 불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당시 A 씨는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었고 특별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은 경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전과 유무, 재범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던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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