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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사업 실패 후 범행계획 치밀하게 세웠다

광주서 분양사업 강행하다 경찰 수사…계약자들 잇단 고소·고발
졸피뎀 처방받고 보관, 음료에 타 가족에게 먹여…10일에 첫 공판

1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고 있다.2025.4.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사업 실패 원인으로 노부모와 배우자, 딸 2명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범행을 치밀하게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법무부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게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모 씨(50대)의 범행 발단은 지난 3월에 시작돼 4월에 실행됐다.

불면증 진단을 받은 이 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 1월 23일 광주시 소재의 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졸피뎀 성분 약 10정과 로라제팜 성분 약 10정을 처방을 받았다.

또 졸피뎀, 로라제팜 성분의 약을 2월 4일에 각 14정(총 28정), 3월 27일에 각 15정(총 30정)을 처방받아 보관하고 있었다.

이 씨는 처방받은 약을 가루로 만들기 위해 3월 31일 분쇄기를 구입하고 4월 9일 보관했던 졸피뎀, 로라제팜 등 25정을 섞어 가루로 만들었다. 이후 4월13~14일 가루를 넣을 요구르트와 요플레를 구입, 이를 제조했다.

범행은 4월 14일 오후 8시~15일 0시 이뤄졌다. 이 씨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약이 섞인 요구르트와 요플레를 일가족 5명에게 차례대로 먹인 후, 잠들게 했다.

이 씨는 14일 오후 9시30분~15일 0시 약에 취해 잠든 80대 부모, 50대 부인, 10~20대 두 딸의 방에 들어가 목을 양손으로 졸라 살해했다.

이 씨는 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빌라로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하면서 다른 가족에게 "가족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5일 오전 9시55분께 이 씨 주거지에서 숨진 피해자들을 발견했고 경찰은 이 씨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10분께 광주시 동구 소재 빌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 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는 범행 동기를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 씨는 광주시 일대 민간임대아파트 신축 및 분양 사업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사전 입주자를 모집하는 등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3월 24일 압수수색을 당하게 되는 등 이 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계약자들이 인지했고 이때부터 이 씨에 대한 다수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 사건이 접수됐다.

이 사건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게 됐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향후,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힘들게 살 것이라는 생각에 살인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결국 이 씨는 3월 중순부터 사업 실패로 각종 고소·고발이 이뤄져 수십억 원의 빚을 가족에게 떠넘기지 않으려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집약된다.

이 씨의 첫 재판은 오는 10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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