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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선 남하…하천범람에 옹벽 무너지고 축제 개막식도 취소(종합)

낙석·침수·가로수 쓰러짐 등 전국 잇단 피해
수도권 지역 대부분 비 그쳐…인명피해 없어

21일 오전 대구 달성 논공읍 금포리의 한 도로 위로 가로수가 비바람에 쓰러져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전국=뉴스1) 이상휼 남승렬 윤원진 이승현 이시우 기자 = 장마 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21일 오전부터 수도권에 내리던 비가 대부분 그쳤으나, 먹구름이 몰린 국토 중남부 대구·경북, 충북, 광주·전남에서 비·바람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장맛비로 여수공항에서는 항공기 6편이 결항됐고, 대구에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취소됐다. 또 곳곳에 산사태 주의보 등이 발효됐다.

이날 오전 7시 47분께 대구 달성 논공읍 금포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져 소방 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마쳤다.

경북은 오후 3시 기준 3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쯤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대구와 경북 중·남부는 자정까지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대구·경북에서 장맛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우천으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취소됐다.

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주최 측은 당초 이날 오후 7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딤프 사무국은 안내문을 통해 "관객과 공연 관계자 안전을 위해 공연을 취소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충북에서는 비 피해보다 바람 피해가 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수목전도 28건, 도로침수 6건, 낙석이 1건 발생했다.

오전 7시 15분께 충주 신니면에서는 오동나무가 부러져 외양간을 덮쳤다. 단양 적성면 중방리의 한 캠핑장 앞 도로에는 산에서 바위가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모든 구간과 충주 달천·증평 미암리 지하차도 통행을 금지했다. 무심천 하상도로 세월교 19곳도 통제한다.

차량을 통제 중인 둔치주차장은 모두 22곳이다. 청주 무심천·조천·미원천, 보은 동다리·남다리, 옥천 금구천, 영동 영동천·조심동·영동교·용두교, 증평 보강천·물놀이장·증평대교, 진천군 칠장천, 괴산군 남양동·그라운드골프장·삼거리·동진천·성황천, 음성 생극·감곡·대소 등이다.

영동 월류봉둘레길, 진천 농다리·미르309 출렁다리, 옥천 부소담악·장계·향수호수, 단양 단양강잔도 등 관광지와 영동 송호관광지 야영장도 통제한 상태다.

21일 오전 9시쯤 전남 담양군 창평면 한 마을에서 하천이 범람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에서는 19건(나무 쓰러짐 8건, 도로 침수 9건, 토사유출 1건, 맨홀 이탈 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서구 운천근린공원에서 빗물에 휩쓸린 토사가 유출되고, 광산구 산월동에서는 맨홀이 이탈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남에서는 15건 (나무 쓰러짐 8건, 배수 지원 5건, 하천 범람 1건, 주택 침수 우려 1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담양군 창평면에서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됐고 마을 길과 논 등이 물에 차 당국이 800평가량의 논에서 배수작업을 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방을 쌓았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달았다.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전남 담양군 광주-대구 고속도로(광주 방면) 14.7㎞ 지점에서 20대 초반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A 씨가 타박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8시 45분쯤 장성군 호남고속도로(천안 방면) 86㎞ 지점에서 B 씨(29)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B 씨는 차량에 끼인 상태로 발견됐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차량은 반파됐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운전자들이 빗길에 과속하면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의 하천 진·출입로 336개소와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 37개소, 하천 징검다리 57개소, 둔치주차장 11개소, 하천 다목적 광장 3개소, 세월교 4개소, 하상도로와 통로박스 도로 각 1개소 등이 통제됐다.

전남도 역시 국립공원 5개소와 하상도로 8개소, 둔치주차장 21개소, 산책로 10개소 등의 통행이 막혔다.

여수공항에서 출도착 하는 항공기 6편도 결항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 북구와 전남 담양에는 산사태 경보가, 광양·곡성·구례·영광·장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담양·곡성·장성의 14개 마을 55세대 79명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충남 공주 옥룡동에서는 공영주차장 옹벽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인근에 거주하는 16가구 31명이 안전을 고려해 대피했다. 이들 중 12가구 21명은 날이 밝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또 태안에서는 비닐하우스 1동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22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0~12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과 지하차도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토사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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