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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디올·티파니 '개인정보 유출사고' 조사 진행

이름·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디올 매장 광고판./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부가 명품 브랜드 디올과 티파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디올과 티파니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디올은 지난 1월 발생한 유출사고를 지난달 7일 인지했다며 10일에 신고했고, 티파니는 지난 4월 발생한 사고를 지난달 9일 인지했다며 22일 신고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이메일, 판매 데이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위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대상·규모 파악,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 이행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이후 유출 신고와 개별 정보주체에게 통지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두 회사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고객관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SaaS에 대해서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두 건 모두 고객관리 서비스에 접속하는 직원 계정 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lgirim@rnli-sho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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