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에 '1억' 시세차익…'고덕강일대성베르힐' 특공에 1.1만명 몰려
단순경쟁률 38.4대 1…생애최초에만 5000명 이상 신청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스트레스 DSR 막차 수요도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대성베르힐' 특별공급에 1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강일대성베르힐' 특별공급 302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 1602개가 접수됐다. 단순 경쟁률은 34.8대 1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전용 84㎡ A타입 112가구에 5668명, 84㎡ B타입 82가구에 2112명, 84㎡ C타입 85가구에 3214명, 전용 101㎡ 23가구에는 60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청약 유형별로는 생애최초가 50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4723명, 다자녀가구 1593명이 뒤를 이었다.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을 맡은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해당 단지는 공급 전부터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 2000만~9억 8000만 원, 전용 101㎡는 10억 7000만~11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1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청약 열기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수한 교통여건 및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 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강솔초등학교(가칭)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 여러 학교도 가까이 있어 학군도 우수하다.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1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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