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파견검사 4인, 첫 출근 업무 개시…본격 수사 준비(종합)
민중기, 서초동 임시 사무실 소집…1명은 사정상 불참
수사진 구성·사무실 공사·수사 진행 방향 등 논의 예정
- 정윤미 기자,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노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파견된 검사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에 착수했다.
민중기 특검은 20일 오전 9시 47분쯤 공지를 통해 "파견 요청한 검사들이 오늘 출근해 근무 중임을 알려드린다"며 "출근한 검사는 4명"이라고 말했다.
민 특검이 전날 대검찰청에 요청한 파견 검사 5명 가운데 1명은 이날 사정상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파견 검사 명단에는 △채희만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사법연수원 35기) △송봉준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36기)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36기) △정선제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37기)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37기) 등이 포함됐다.
파견 검사가 포함된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모여 추가 파견 요청, 특별 수사관 채용 등 수사진 구성과 사무실 공사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건 기록을 살펴보고 수사 진행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 특검은 이날 오전 8시 59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해지는 대로 공보 담당할 특검보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짧게 말했다.
'특검 준비 기간 20일 모두 사용할 예정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 관계자는 '언제쯤 본격 수사 개시하느냐'는 물음에 "준비 기간이 끝나면 바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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