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에 김형수 변호사(50·사법연수원 30기)·박억수 변호사(54·29기)·박지영 변호사(55·29기)·박태호 변호사(52·32기)·이윤제 교수(56·29기)·장우성 변호사(53·34기)가 임명됐다. 검찰 출신이 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경찰 출신이 1명 기용됐다.

전남 장흥 출신인 김형수 특검보는 광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인천지검·대전지검·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남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남 구례 출신 박억수 특검보는 광주석산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서부지검·인천지검 검사를 거쳐 부산지검 형사3부장검사,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헌법재판소 파견 근무 경험도 있다. 2023년 검찰을 떠나 현재는 법무법인 이공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앞으로 공보 업무를 담당할 박지영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수피아여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인천지검·법무부 검찰과·법무부 인권정책과를 거쳤고, 대검찰청 피해자인권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고검 공판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검찰개혁추진단 팀장을 맡은 바 있다. 2023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박태호 특검보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로 임관해 대구지검·법무부 공안기획과·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2016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검찰 출신인 이윤제 명지대 교수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대일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청주지검·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를 거쳤고 2009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고,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서울 출신 장우성 변호사는 특검보 중 유일한 경찰 출신이다. 개포고,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5년 경찰청 경정을 시작으로 대구달서경찰서 수사과장, 서울혜화경찰서 형사과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경제범죄수사대장, 경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 등을 지냈다. 시흥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수사과장, 경찰청 외사국 외사수사과장 등을 역임한 후 현재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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