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 측정하는데 '횡설수설'…알고보니 필로폰 투약범
"도로 한복판에 역방향으로 주차된 차량 있다" 신고에 경찰 출동
음주측정서 미감지 판정…경찰, 추궁 끝에 필로폰 투약 사실 밝혀내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필로폰을 투약한 채로 차량에 탑승해 운전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도로 한복판에 역방향으로 주차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홍익지구대는 현장으로 출동해 차량에 탑승해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음주측정에서 미감지 판정을 받았지만 횡설수설하며 불안정하게 걷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 마약 의심 정황을 확인해 추궁했으며, A 씨로부터 필로폰을 투약하고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 씨를 검거해 지난달 26일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현재 A 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kxmxs4104@rnli-shop.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