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호우주의보…'시간당 30㎜' 폭우
경기·강원 사흘 누적 강수 100㎜ 넘어…빗줄기 점차 가늘어질 듯
일요일엔 비 그치고 30도 더위…27~28일 다시 전국 장마전선 영향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낮이 가장 긴 '하지'이자 토요일인 21일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빗줄기는 오후부터 점차 가늘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은 오전까지, 그 밖의 중부지방 대부분은 오후쯤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권 남부는 저녁까지 빗줄기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남부 지방에는 호우특보 발효됐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전북, 광주, 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1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인천(금곡) 176.5㎜ △경기 김포(양촌) 154㎜ △경기 포천(영북) 151.5㎜ △강원 화천(광덕고개) 168㎜ △강원 원주(신림) 143㎜ △충남 청양 192㎜ △충남 부여 179.9㎜ △전북 익산(함라) 164㎜ △경북 봉화(석포) 134.5㎜ △서울 52.1㎜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는 오후 시간대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돼 관련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21~22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10㎜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5~30㎜ △강원중부내륙, 강원중·남부동해안 5㎜ 내외 △대전·세종·충남남부, 충북중·남부 20~60㎜ △충남북부, 충북북부 5~40㎜ △광주·전남, 전북 50~12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 30~80㎜다.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올라 평년(최저 17~20도, 최고 24~29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3도 △인천 20.7도 △춘천 23.8도 △강릉 27.2도 △대전 21.4도 △대구 25.3도 △전주 21.0도 △광주 22.5도 △부산 23.6도 △제주 29.7도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일부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새벽까지 남부 지방에, 오후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비가 그친 지역에선 낮 기온이 다시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22도 △대전 17도 △대구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춘천 30도 △강릉 30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부산 27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22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농도를 보이겠다.
한편, 주춤했던 장마 전선은 27~28일 다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25일 오전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27~28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29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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