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클리블랜드전 1안타 1볼넷…샌프란시스코 3연패
7경기 연속 출루, 시즌 타율 0.265
9회 1사 만루 기회 놓쳐 2-3 패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생산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5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에 2-3으로 역전패했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1승 32패.
이정후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 투수 슬레이드 세코니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얻었다.
윌리 아다메스의 투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이후 좀처럼 출루하지 못했다. 그는 3회말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4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에는 잘 맞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팀이 2-3으로 뒤진 9회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통산 172세이브를 기록한 엠마누엘 클라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마지막 기회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3루 주자 이정후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케이시 슈미트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번째 패전(8승)을 떠안았다.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라파엘 데버스는 데뷔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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