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인니 르워토비 화산, 한달만에 또 폭발…화산재 11km 솟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네시아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1달 만에 또다시 폭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청은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35분 르워토비 화산이 분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산청은 화산 분출 기둥의 높이가 약 1만m 상공에서도 관측됐고, 약 1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고 전했다. 당국은 르워토비 화산의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까지 상향 조정했다.
앞서 르워토비 화산은 지난 5월 19일에도 화산재를 5.5㎞ 높이로 뿜어내며 폭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여러 차례 폭발하며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르워토비 화산의 분화구 반경 7㎞ 이내에 사는 모든 주민을 영구적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화산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에는 약 1만6000명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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