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이시바, 李 대통령에 한일 관계· 대북 협력 강조"
"한미일 협력 중요…조기에 직접 만나길 기대"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일 관계 발전과 북한 관련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과 이날 정오부터 25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을 축하한 뒤 지금까지 양국 정부가 상호 노력을 통해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자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전략적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면서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 "이시바 총리는 납북자 문제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대응 역시 긴밀히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두 정상은 조기에 직접 만날 기회를 갖길 바란다는 기대를 공유했다"면서 "향후 정상 간을 포함한 양국 정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 두 번째 정상 간 통화를 했다. 세 정상 모두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zy@rnli-shop.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