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3시 FOMC 발표…금리동결은 기정사실, 점도표가 관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연준에 금리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17일~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금리를 발표한다.
금리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100% 가까이 반영되는 등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에 발표되는 점도표(금리 변화 예정표)다. 점도표는 분기마다 한 번씩 공개된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 전체(19명)의 향후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표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점도표에선 올해 말까지 금리가 0.25%포인트씩 2번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도 올해 말까지 금리가 2번 인하될 가능성을 39.9%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가 한 번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25.2%로 적지 않다.
이번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한 번으로 준다면 연준이 더 매파적으로 돌아섰다는 의미이므로 증시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
금리 발표 30분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동결한 이유를 설명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유가 급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양국은 닷새째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 이 기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0% 정도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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