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물류기업 한진(002320)이 'K-뷰티'와 '반려동물 산업'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 산업을 겨냥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나서고 있다.
전시회와 박람회 현장을 중심으로 물류 전문성을 적극 선보이며 산업별 특성과 수요에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진은 '서울 인디뷰티쇼'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을 제공했다.
행사 기간 중 운영된 물류 상담 부스에서는 브랜드의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다양한 물류 전략이 제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은 K-뷰티 업계의 핵심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에 맞춘 정밀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보관부터 재고 관리,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셀러나 스타트업을 위해 '원클릭 물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기업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K-뷰티 산업과 함께 한진이 주목하는 또 다른 분야는 반려동물 산업이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관련 제품군도 다양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은 상품별로 온도, 습도, 위생 등 보관 조건이 까다롭고, 유통 경로도 온라인몰, 전문 매장, 동물병원 등으로 복합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한진은 펫푸드, 펫가전, 생활용품 등 제품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 체계를 구축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2024 서울펫쇼'에서도 한진은 180여 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컨설팅을 제공했다.
소규모 업체에는 원클릭 물류 서비스를, 중대형 업체에게는 맞춤형 풀필먼트 및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안했다.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제안을 통해 현장에서의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확대했다.

한진은 K-뷰티와 반려동물 산업을 시작으로, 향후 메디컬,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맞춤형 물류 지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산업별로 상이한 유통 속도와 재고, 포장 특성을 고려해 고객 맞춤형 물류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쌓아온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디지털, 글로벌을 핵심 축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