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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세지수 전년比 10% ↑…'역대급 월세'에 서민 등골 휜다

임차인 10명 중 6명은 전세 대신 월세 선택
"전세 매물 부족에 대출 규제로 월세 상승 지속"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세사기와 고금리 여파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월세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여기에 전세자금대출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의 이동으로 월세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 KB부동산이 집계한 월간 아파트 월세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24.8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월세지수 상승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4~6%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3월 8.7%로 뛴 뒤 5월에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사기 탓에 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세입자로부터 월세를 받아 높아진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감당하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임대차 거래(22만 8531건) 중 월세(보증부 월세 등 포함)는 13만 6705건으로 5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임차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한 것이다.

전세 매물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세사기 대란이 시작된 2023년 1분기 이전만 해도 5만 5408건에 달하던 서울의 전세 매물량은 이젠 2만 6159건(6일 기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1년 전(2만 9037건)과 비교해도 9.9%가 줄었다.

이와 달리 월세는 1만 9729건으로 전년 동월(1만 7095건) 대비 13.3%가 늘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게다가 금융비용을 월세로 충당하려는 집주인도 늘면서 월세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자금대출의 규제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부터 보증기관의 전세보증비율(세입자가 대출받을 수 있는 보증 한도)이 90%로 강화됨에 따라 전세대출의 문턱은 높아진다. 임차인(대출자)의 소득 심사도 강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물량 부족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으로 전세 매물의 출회가 부족해진 것도 월세 가격의 상승압력으로 꼽힌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입주물량이 부족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되면 계속해서 전세 물량은 부족해질 것"이라며 "또 전세 대출 규제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정렬 교수도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자금이 부족한 이들은 임대차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거기다 전세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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