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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 대사 "북한군 파병 아는 바 없다"…'북핵 협상 관여' 시사

푸틴 APEC 참석 여부는 '노코멘트'
한러관계엔 "겨울 지나고 따뜻한 봄 기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봄 맞이 '마슬레니차' 기념행사 참석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마슬레니차'는 정교회 사순절 일주일 전에 시작해 3월 초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러시아의 봄맞이 축제다. 2025.2.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추가 파병됐다는 한국·우크라이나 당국의 판단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8일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마슬레니차'(러시아 봄맞이 행사) 축제 행사에 참석한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추가 파병됐는지' 여부를 묻자 "그것에 대해 아는 바가 아무것도 없다"라고만 답하고 별도의 입장이나 설명을 내놓진 않았다.

국가정보원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치 중인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지난 1월 일시 철수했다가 이달 초 복귀했으며, 이 과정에서 1000명 이상의 추가 병력이 북한에서 파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는 관련 사실에 대한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북한과의 핵 협상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러시아는 우리 국경과 매우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한 긴장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로운 정치외교적 수단에 기꺼이 기여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해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되면 러시아도 주도적으로 관여할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러시아는 과거 북핵 6자회담의 틀이 무너진 뒤엔 북핵 협상에 관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 북한과 군사적 교류를 중심으로 밀착하면서, 향후 북한과의 대화가 열리면 다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는 항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정리하기 위해 이러한 정치외교적 방법을 선호해 왔으며 항상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덧붙였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드릴 수 있는 코멘트가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지만, 러시아 대표단이 현재 APEC 고위급 회의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APEC 참석과 관련해 내가 갖고 있는 정보는 없지만, 러시아 대표단은 다음 주에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석한다"라면서 "의장국인 한국은 APEC 정상회의 관련 모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러관계에 대해 "겨울이 지나고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대하는 이 마슬레니차 축제를 통해 우리 관계를 어느 정도 상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해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노비예프 대사가 참석한 마슬레니차 축제는 러시아의 봄맞이 행사로, 축제 기간 국민들은 겨울을 상징하는 '추칠라' 인형을 만들고 일주일 내내 해를 상징하는 '블린'(러시아 전통 팬케이크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축제가 끝날 무렵엔 '용서의 일요일'을 통해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나누는 전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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