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 추가 도입…1조원 규모
2014년 3월에 이은 두 번째 도입…FA, 필리핀 공군 핵심 전력 평가 받아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필리핀이 한국 다목적 전투기 FA-50을 10여년 만에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4일 방위사업청 등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필리핀 국방부와 7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FA-50 1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A-50은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로,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한 모델이다. 필리핀 외에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서 해당 모델을 운용하고 있다.
필리핀은 2014년 3월에도 FA-50 12대를 도입한 바 있다. 필리핀은 FA-50의 현지 개량형인 FA-50PH를 운용 중인데, 이는 필리핀 공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FA-50 추가 수출 계약은 정부, 군, 방산업체가 원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양국의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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