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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 현실로…'美 자동차·中 반도체' 주력 품목 수출 타격

관세 영향, 대미 수출 넘어 중국, 중남미로 확산
'북미 시장 진출 기지' 중남미 수출 11.6% 감소

한국 5월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잠정)'을 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57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평택항의 모습. 2025.6.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의 5월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 중국에서 주력 수출 품목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특히 미국의 통상 압박에 따른 각국의 우회 수출 차단, 자국 우선주의 확산으로 중남미 수출도 줄어드는 등 '트럼프 관세'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72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입도 503억 3000만 달러로 5.3% 줄어 무역수지는 69억 4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며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 및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에 입장을 정확히 전달해 상호 호혜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추경을 통해 편성된 관세 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 관세 대응 바우처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커지는 美 관세 영향…미국서는 자동차, 중국서는 반도체 '타격'

5월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8.4%, 미국은 8.1% 줄어든 104억 2000만 달러와 100억 5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과 미국은 한국의 1, 2위 수출 시장으로 2024년 수출액 기준 각각 19.5%, 18.7%를 차지한다.

중국 수출 부진은 대중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 부문이 28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6% 줄어든 결과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수출은 주요 메모리 제품 가격 상승, HBM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수요 증가로 138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5월 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중국 수출은 위축된 것이다.

산업부는 "중국의 반도체 수출 감소는 전년도 호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대외불확실성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HP, 델 등 글로벌 PC, 노트북 제조업체는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고 애플도 미국 판매용 아이폰 생산기지를 인도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내 반도체 수요 산업 이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대중국 수출품 중 석유화학은 9.2%, 일반기계는 13.6%, 석유제품은 20.9% 줄었다.

미국 수출 감소는 자동차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미국은 지난달 3일부터 자동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했다.

5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줄다. 3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9.8%, 4월 19.6% 줄어든 데 이어 수출액 감소 폭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는 3월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 준공 후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 백악관으로 가기 위해 웨스트 팜비치서 전용기를 타고 취재진을 만나 "중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밝히고 있다. 2025.05.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북미 시장 진출 기지 '중남미' 수출도 타격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경제주평을 통해 "직접 수출은 물론 경유국을 통한 (대미) 우회 수출도 크게 영향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우려는 현실화되는 조짐이다. 5월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9대 주요 수출 시장 중 유럽 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7개 시장에서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남미 수출은 11.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남미 수출에서는 철강은 21.8%, 자동차부품은 17.2% 줄었다.

미국은 중국 철강이 제3국을 거쳐 미국에 수입되지 않도록 관세와 원산지·생산지 요건을 강화했다. 이에 발맞춰 멕시코는 4월 수입 철강 통제를 강화했다. 멕시코는 한국 철강 업체에 있어 북미·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수출 규모가 4번째로 큰 국가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철강 제품은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가전, 자동차 등에 납품된다.

중남미 자동차 부품 수출도 미국발 관세·자국 우선주의 정책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 멕시코 자동차 생산분의 70~80%는 미국 수출용이어서 미국 정책 의존도가 높다. 최근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생산량 조절, 투자 보류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의 자동차 부품사의 수출도 타격을 받다. 아울러 브라질에서는 자국 자동차 부품 사용 의무화, 일부 관세 인상 정책을 펼치고 있다.

seungjun241@rnli-sho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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