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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수출 15% 뚝, 본격화된 관세충격…"수출기업 살려라" 28조 수혈

대미 수출 4월 6.8% 감소 이어 이달 1~20일 14.6% 감소폭 확대
수출기업 경영자금 16.3조, 시장개척 7.4조, 설비투자 4.9조 투입

2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달 1~20일까지 대(對)미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6% 급감하는 등 미국발 관세 쇼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대미 수출은 지난 4월 6.8%(월간 실적 기준)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를 비롯해 철강, 가전에 이르기까지 대미 수출액 상위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통상당국은 미국발 관세 조치가 우리 수출에 온전히 반영되는 시점을 5~6월로 전망하는 만큼, 5월 월간 수출 실적이 공개되는 내달 1일 이후 통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현실화한 관세 충격에 따른 통상리스크를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 28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등 수출기업을 살리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5월 1~20일 대미 수출 14.6% 급감…자동차·가전·철강 등 감소폭 확대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달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은 3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조업일수(12.5일)가 같은데도 2.4%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미·대중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 부진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 감소 폭은 14.6%, 대중 수출 감소 폭은 7.2%에 이른다.

품목별로 석유제품(-24.1%)과 가전제품(-19.7%), 철강제품(-12.1%), 자동차 부품(-10.7%), 승용차(-6.3%) 등 수출액 상위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 부진에는 주력 수출 품목으로서 지난달 3일부터 25% 관세 폭격을 맞은 자동차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나 급감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열린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1/뉴스1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영향 현실화…수출 전선 '살얼음판'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미국발 관세 조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전날 '수출지역담당관회의'에서 "5월부터는 미국의 관세조치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미·중 시장 수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도 '미국의 보편관세 공표 후 철강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1~4월 대미국 수출은 10.2%의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지만, 이는 2024년 수출 실적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서 비롯한 기저효과가 주원인"이라며 "통상 관세 부과 영향은 부과 시점 후 2~3개월 정도 이후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트럼프 관세 영향은 5~6월 수출부터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한국이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의 관세는 철강·알루미늄 25%(3월12일 시행), 자동차 25%(4월3일 시행) 품목관세와 전 세계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10% 기본관세(4월5일 시행)다. 미국이 한국에 따로 부과한 15%의 상호관세는 7월 8일까지 적용을 유예한 상태다.

통상당국의 전망대로 4월 하락세로 돌아선 대미 수출은 이달 들어 감소폭이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 2~3월 1~2% 증가했던 대미 수출액은 지난달 6.8%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달 들어 20일까지 15% 가까이 줄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미국발 관세 충격 현실화…정부, 수출기업 지원 28조 투입 등

미국의 관세 충격 현실화에 정부는 수출기업 지원 등에 28조 6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긴급히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통상 리스크 대응 금융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긴급 경영안정 자금 16조 3000억 원, 신시장 개척 지원 7조 4000억 원, 첨단산업 설비투자 자금 4조 900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미국의 품목관세에 대한 대응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대책이 이미 발표된 분야도 관세 동향과 통상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필요할 경우 추가·보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사업재편, 고부가·친환경 전환 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석유화학·철강의 업종별 대책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석유화학의 경우 업계 자율 컨설팅을 토대로 사업재편 원칙과 방향, 금융과 세제지원이 포함된 '사업재편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철강업계는 고부가·저탄소 기술개발 등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정부는 관세전쟁으로 인한 국내 생산과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턴·외국인 투자기업 지원과 위기 지역 지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1245억 원 규모의 유턴 투자 보조금 확대와 외투기업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통상 위기 대응 유턴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uni1219@rnli-sho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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