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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올해 경제성장률 2.1%서 1.0%로 하향 조정…美 관세 여파

韓 13대 주력 산업, 미 관세에 타격…조선·반도체는 제한적
"하반기 트럼프 관세·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 전망"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하반기 경제 산업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2025.05.27 ⓒ 뉴스1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출 전반에서 위축이 일어나는 동시에 자동차, 가전, 철강, 섬유 산업의 수출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27일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해 미·중 무역 분쟁,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수출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은 "하반기 본격화될 수 있는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은 우리 수출 전반의 큰 위협요인"이리며 "직접 수출 및 제3국 경유 수출의 감소 등 부정적인 직·간접적 영향 발생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韓 13대 주력 산업, 미국 관세에 타격…"조선·반도체는 영향 제한적"

산업연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13개 주력 산업의 세부 영향을 매우 긍정적, 긍정적, 중립, 부정적, 매우 부정적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매우 긍정적과 긍정적인 영향으로 분석된 것은 없었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큰 타격을 입는 '매우 부정적' 영향을 받는 부문은 △자동차 수출(직접) △가전 수출·생산 △섬유 수출(간접) 등이다.

산업연은 "자동차는 25% 관세 부과 영향으로 완성차 및 동반 진출한 대형 부품 업체의 현지 가동 확대가 예상되고 부품 산업의 경우 완성차 수출 감소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우위를 바탕으로 한 유럽, 동남아 등의 진출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대체 수출시장 발굴이 요구되는 우리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접 수출은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제3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부정적으로 분류된 것은 △자동차 수출(간접)·생산 △철강 수출·생산 △이차전지 수출·생산 △일반기계 수출(간접)·생산 △정유 수출(간접)·생산 △석유화학 수출(간접)·생산 △섬유 생산 △디스플레이 수출(간접)·생산 △바이오 헬스 생산 등이다.

철강은 대미 수출 쿼터제 폐지 및 25% 관세 부과로 미국 범용 철강재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예상됐지만 제품경쟁력이 있는 고부가 강관이나 자동차용 판재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차전지는 해외 소재·부품·장비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미국 현지 생산 단가 상승 우려가 제기됐다.

영향이 제한적인 '중립'으로는 조선,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수출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연은 "반도체는 대미국 직접 수출 비중이 작고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한국 제품의 대체가 어려워 판매가격 전가가 용이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관세 영향으로 반도체의 주요 수요산업인 정보기술(IT) 기기 소비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반도체 경기에도 부정적 영향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산업연 "올해 성장률 1% 내외…내수 회복세 제한적"

산업연은 이번 하반기 전망을 발표하며 2025년 연간 성장률을 1% 내외로 예측했다. 대내적으로는 내수 회복 부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홍성욱 산업연 선임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투자 위축 등 전 부분에 설쳐서 부진했다"며 "하반기 국내 경기 주요 변수로는 미·중 무역 분쟁, 글로벌 통화 정채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소비·투자 심리 개선 여부, 수출 피해 정도등이 있다. 다만 미·중 무역 협상 진전, 한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부양책 등은 경제의 상향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5년 수출은 1.9% 감소, 수입은 2.1% 감소해 무역수지는 52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 연간 무역수지 518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생각보다 과격하다고 할 정도의 강한 조치들이 많이 발표돼 이번 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 발표에 이제 시장이 과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고 국내 정치적으로도 불확실성 요인이 줄어들어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안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8%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산업연구원도 전망치를 대폭 내려 잡으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seungjun241@rnli-sho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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