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24시간 돌봄서비스 전국 확대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
"지역 확대와 함께 교대·대체 인력 확보 방안도 살필 것"
저출산위, 이천시 24시간 돌봄센터서 간담회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4시간 돌봄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에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에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아이다봄은 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센터 관계자, 이용 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한 돌봄교사는 "긴급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시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수요에 따라 추가 인력이 바로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대체인력 투입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용 중인 부모는 "갑작스러운 휴일 출근이나 야근이 있어도 인근에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곳에서 이런 서비스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양육 책임을 '부모돌봄'에서 '공공돌봄'로 전환해 어린이집은 신청 일정 기간 내 입소를 보장하고 아이돌봄 서비스의 평균 대기기간도 현재 33일에서 7일 이내 단축을 목표로, 원할 때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틈새돌봄을 위해 이천시의 사례를 보다 발전, 보완해 서울·경기·충남·울산 등에서 운영하는 24시간 돌봄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지속 협력하겠다"며 "지역 확대와 함께 기관 운영과 교대·대체 인력 확보 등을 위한 방안도 꼼꼼히 살펴, 다른 지역에서도 영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공휴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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