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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비대면 주담대' 10건 중 1건 그쳐…'금리 차등'으로 확대 총력

'모바일 금융시대' 신용대출은 80% 이상 비대면인데…주담대는?
"수억 대출, 혼자하기 불안" 창구 찾는 사람들…은행권 '금리 차등' 시작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올해 1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모바일로 실행된 비중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의 모바일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담대는 금액이 크고 절차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은행권은 모바일로 주담대를 신청하면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등 '비대면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23일 5대 은행의 2025년 1분기 비대면 주담대 신규취급 비중을 취합한 결과, 평균치는 12.4%로 집계됐다.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쏟는데도 '대출의 꽃'이라 불리는 주담대는 모바일 대출이 10건 중 1건에 불과한 것이다.

신용대출과 비교하면 더 큰 격차를 느낄 수 있다.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비대면 신용대출 신규취급 비중 평균치는 81%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10건 중 8건은 모바일로 해결이 된다는 의미다.

서류도 복잡·심리적 장벽 여전

은행권 관계자들은 비대면 주담대 비중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불안'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담대는 신용대출과 달리 수억 원 단위의 큰돈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부동산 거래의 특성상 날짜나 금액에 오류가 생기면 계약 전체가 흔들린다.

복잡한 용어와 절차도 한몫한다. 일반 대중이 대출에 필요한 '금융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뿐더러, 준비해야 할 서류 역시 상당하다. 심지어는 대출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각종 서류 제출과 심사 과정에서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주담대는 혼자 절차를 진행하다보니 '스스로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중장년 고객뿐만 아니라 청년 세대조차도 주담대는 영업점에서 받으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 입장에서는 주담대의 비대면 전환은 필수 과제다. 인건비나 운영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 프로세스 자동화'로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금리 혜택'으로 비대면 확대 총력

은행권은 최근 비대면 주담대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점과 비대면 상품 간 금리 차이를 두고 있는 추세다.

22일 기준 하나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상품(하나 혼합금리 모기지론) 금리는 4.225~5.525%다. 반면 비대면 혼합형 주담대 상품(혼합) 금리는 3.495~4.295%로, 하단 기준 0.7%p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

같은 날 신한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상품(신한주택대출) 금리는 3.57~4.98% 수준이었다. 다만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비대면 접수 건에 한해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비대면 상품이 더 저렴하다.

KB국민은행 역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의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큰 주목받았다. 다만 최근 신청이 급증해 '한도 소진'이 이어지면서, 금리를 다시 조정하고 나선 상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까지 영업점과 비대면 대출 금리를 동일하게 운영하던 은행들도 이제는 점차 금리 차등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며 "대면 대출은 영업점 직원이 서류 접수부터 전산 입력까지 모든 절차를 직접 처리해야 해, 자연히 업무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ukgeun@rnli-sho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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