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주담대 출시 속도…하나銀 출신 여신총괄책임자 선임
이재형 전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장 선임
- 김도엽 기자,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박동해 기자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토스뱅크가 하나은행 출신 여신전문가를 총괄책임자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상품 개발에 나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재형 전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부장을 토스뱅크 여신총괄책임자(Head of Loan)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재형 여신총괄책임자는 하나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여신상품 개발 △신규사업 기획 △인도네시아 라인뱅크 사업 총괄 등을 담당하며 폭넓은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토스뱅크에선 개인·기업 여신 총괄을 담당하게 되며 토스뱅크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주담대 상품 개발 총괄도 맡는다.
토스뱅크는 최근 주담대 출시를 위한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공고에 나서는 한편 채용도 진행했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카카오뱅크가 각각 지난 2020년, 2022년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든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위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존과는 다른 접근 방법으로 하거나, (주담대 고객) 대상을 훨씬 더 확대한다든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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