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다이닝 잠실로 모인다…서울 미식 지도 다시 쓰는 롯데百
지난해 에비뉴엘 F&B 매출 두 자릿수↑…월드몰·본관 고급 다이닝 확대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잠실이 프리미엄 다이닝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며 서울의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잠실 에비뉴엘의 경우 재작년부터 프리미엄 다이닝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F&B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는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정통 한식 다이닝 '해남천일관', 고급 중식 콘셉트의 'JS 가든 시그니처' 등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다이닝 전략을 월드몰과 잠실점 본관으로 확장하며, 서울의 미식 지형을 새롭게 그려 나갈 계획이다.
잠실점 본관은 지난 21일 11층에 '부티크 호시카이'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부티크 호시카이는 롯데백화점과 제주 최초의 파인 다이닝 오마카세 브랜드인 '스시 호시카이'가 협업해 론칭한 브랜드로, 한식과 일식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정통 다이닝을 선보인다.
제주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고급 정찬이 주를 이루며, 제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세련된 미식 공간을 완성했다.
오는 6월 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콘피에르 셀렉션'(Confier Selection)이 문을 연다.
콘피에르 셀렉션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사계절의 테마로 풀어내는 코리안 프렌치 파인다이닝 '콘피에르'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콘피에르는 지난해 미국의 영향력 있는 트렌드 매거진 '쿨헌팅'(Cool Hunting)으로부터 파인다이닝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콘피에르 셀렉션은 기존 콘피에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시그니처 메뉴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코스와 단품 요리를 구성해 파인다이닝의 매력을 한층 더 가볍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최초 입점 다이닝 브랜드도 확대해 연달아 선보인다. 오는 6월 1일에는 롯데월드몰 5층에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분지로'를 새로이 오픈한다. 분지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통업계 최초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후 후 타임빌라스 수원을 거쳐 롯데월드몰에 세 번째 매장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6월 13일에는 롯데월드몰 5층에 부산 유명 해물장 전문점 '미포집'을 오픈한다. '미포집'은 전체 고객 중 60% 이상이 부산 외 지역 및 해외 관광객일 만큼 '줄 서서 먹는 부산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지난 4월, 유통업계 최초로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을 오픈하며 미식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령'은 2025년 미슐랭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평양냉면 맛집이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롯데타운 잠실은 차별화된 고급 다이닝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고 있는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미식 랜드마크로서 앞으로도 미식 트렌드에 맞춘 감각적인 F&B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발굴·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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