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인기 하이볼 제품인 '하이볼에 빠진 시리즈'를 투명 캔으로 새롭게 단장해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통상 기업 회생 절차는 신제품 출시와 같은 적극적인 사업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세븐브로이는 유통 파트너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성찬 세븐브로이 유통 총괄 차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통사들이 저희 제품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셨다"며 "이는 세븐브로이가 그간 쌓아온 제품력과 지속적인 소통 속 형성된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한 '하이볼에 빠진 시리즈'는 실제 과일이 들어 있던 기존 제품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명 캔을 통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이다. 레몬·자몽·파인애플·키위 등 4가지 플레이버 중 인기 제품인 레몬과 자몽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추가로 하이볼에 빠진 시리즈의 새로운 플레이버 제품이 7월 중 세븐일레븐에서 출시가 될 예정이다. CVS(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 여러 유통사에서도 6월과 7월 중 출시가 확정된 제품들이 추가로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개척자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 세븐브로이는 이번 기업 회생 절차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유통 파트너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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