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동반하고 한돈에 화이트 와인"…양돈농가 돕는 동호회 눈길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의 건강은 곧 사람의 건강과 연결된다는 '원헬스(One Health)'에 대한 사회적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간과 동물 건강을 생각하는 다국적 제약사의 이색 사내 동호회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내 음식문화동호회 '비와 당신(회장 박동호)'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에서 한돈과 화이트 와인 시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육류는 레드 와인, 생선류는 화이트 와인'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양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와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각기 다른 4종류 와인의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고 시음한 다음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찾도록 했다. 그 결과 소비뇽블랑을 선택한 참석자가 가장 많았다.
참석자들은 의약품 기업에서 근무하는 만큼 음식 평가를 넘어 원헬스와 동물 질병 예방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아지·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문두환 동호회 부회장은 "이번 모임은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찾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서는 돼지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반려동물 구충제 등 산업·반려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동물용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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