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방산 소재' 안티모니 美 첫 수출…올해 100만톤 공급
내년 수출 240만톤으로 확대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16일 부산항에 입항 중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행 화물선에 안티모니 20톤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안티모니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이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를 생산한다. 안티모니는 무기 제조, 케이블, 반도체 등에 사용된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내 안티모니 수입 기업과 단기계약을 맺고 주요 방산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수출한 안티모니는 미국 내 기업 10여 곳에 공급된다. 철갑 저격탄 제조용 합금, 반도체 제조업 및 군사 전자 장비 등 특수 용도로 쓰이게 된다.
올해 미국으로 보낼 안티모니 물량은 100톤 수준이다. 내년에는 미국 내 다른 기업과 장기계약을 통해 연간 24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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