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양귀비 불법 재배 11곳 적발
7월 말까지 드론 활용 집중 단속 실시
- 강미영 기자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해경은 이달부터 드론을 활용해 관내 해안가와 도서 지역 양귀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총 11곳에서 247주의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것이 확인됐다.
이번 단속에서 압수된 양귀비는 주로 개인주택 등에서 재배된 것이다.
마약 원료로 사용되는 양귀비는 법적으로 재배가 엄격히 금지됐으나, 일부 해안가 마을이나 도서 지역에서 민간요법,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해경은 도서·해안 지역의 접근성과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투입하고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밀경작지를 단속 중이다.
해경은 꽃이 지는 오는 7월 말까지 도서 지역 양귀비 불법 재배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 장비를 활용한 단속을 강화해 불법 재배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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