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유럽 출장…수출 확대 지원·저출산 대응 해법 모색
12일부터 7박 9일간 폴란드·덴마크·프랑스 순방
박 지사 "조선·방산 등 주력산업 수출·투자 이끌 기회"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지역 주력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저출산 대응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대표단은 12일부터 20일까지 7박 9일간 폴란드와 덴마크,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표단은 이번 순방에서 △조선·방위 산업의 유럽 수출지원 △소형모듈원전(SMR) 및 그린 수소 등 에너지산업 교류 협력 강화 △경남도 파리사무소 개소와 연계한 해외 첫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등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첫 일정으로는 폴란드를 방문해 포모르스키에주와 우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조선·방위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레몬토바 조선소를 시찰한다. 또 한화오션의 ‘오르카 프로젝트(폴란드 잠수함 수출 사업)’와 연계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연다.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는 덴마크를 방문해 에너지산업과 미래 정책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을 모색한다. 코펜하겐시와는 첫 공식 교류의 자리를 갖고, 향후 상호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솔트포스(SaltFoss Energy, 구 시보그)사, 덴마크공과대학교 에너지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원전, 그린 수소 생산기술 등 에너지산업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솔트보스사에는 경남에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연림을 활용한 대규모 놀이터 시설을 시찰하며, 저출생 대응을 위해 구상 중인 ‘경남형 자연놀이터’ 모델 개발에 접목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스에서는 19일 파리 현지에 열리는 ‘경상남도 파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와 연계해 대규모 첫 해외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항공·우주·방산 등 경남 주력산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프랑스 기업과의 투자유치 협약도 추진한다.
박 지사는 “이번 유럽 방문은 경남 주력산업의 수출과 투자를 실질적으로 이끌 기회”라며 “친환경 에너지전환, 저출생 문제 해결 등 미래 대응을 위한 선진 사례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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