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년차' 삼도수군통제영 역사관, 관람객 6만 명 넘어
통영사의 역사적 요람, 3D 실감 재현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 역사관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개관한 삼도수군통제영 역사관은 월평균 38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누적 관람객 수는 6만 800여 명을 기록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조선시대 전라·충청·경상 3도의 수군을 총지휘하던 본영이다.
1593년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삼도 수군의 총책임자로 임명되면서 최초 한산도에 설치했다가 1604년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지금의 통영으로 옮겨 정착했다.
역사관은 이러한 통제영의 역사를 담은 문화·전시 시설이다.
4면 스크린을 통해 통영성의 정문인 남문을 디지털화하고, 통제사 행차와 삼도수군의 합동훈련을 3D로 체험할 수 있다.
통제영의 귀선과 판옥선이 운항하는 모습을 3D로 연출했으며, 체험형 키오스크를 통해 조선수군 훈련과 12공방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매일 밤 통제영거리 광장을 빛으로 물들이는 미디어콘텐츠를 선보인다.
천영기 시장은 "통제영의 역사는 오늘날 통영을 만든 통영사의 역사적 요람이자, 바로 통영의 정체성"이라며 "역사관을 통해 많은 분이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 통영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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