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컴퓨터 보유대수 세계 7위…성능 기준으론 9위
KISTI, 독일 ISC 2025 참가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우리나라 슈퍼컴퓨터가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세계 7위, 성능 기준으로는 9위를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0~1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되는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2025'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알렸다.
행사 첫날 발표된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에서 우리나라는 등재된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국가별 점유율 3%, 15대로 세계 7위, 실측성능 국가별 합산 기준으로는 323.11페타플롭스(PELOPS)로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처음으로 톱500에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의 'SSG-24'가 18위로 국내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세종'과 카카오의 '카카오클라우드'는 각각 50위, 52위에 머물렀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실측성능 13.93페타플롭스로 109위에 자리했다.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를 목표로 도입 중인 6호기는 이론성능 기준 600페타플로스급의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1위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엘 캐피탄'이 차지하면서 지난해 11월 발표에 이어 정상을 유지했다. 2위와 3위에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의 '프론티어'와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의 '오로라'가 올랐다.
KISTI는 이번 ISC 2025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KISTI에서 제공하는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과학기술, 산업 및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 HPE 등의 해외 주요 기업 및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 싱가포르 국가 슈퍼컴퓨팅 센터 등 해외 주요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협력 관계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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