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에 광주·전남 4개 그룹 선정
동신대 연합 '탄소중립 클러스터'…전남대 'AI 문화인문'
조선대 '초고령 웰에이징 도시', 목포해양대는 부산과 통합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올해 마지막 선발을 앞둔 가운데 18개 예비지정 대학에 광주·전남에서는 3개 그룹이 선정됐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저마다 강점을 강조하며 본선 지정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전남대와 조선대가, 전남에서는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선정됐다.
단독 지원한 전남대는 이근배 총장이 직접 글로컬대학 추진위원장을 맡아 '인공지능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을 슬로건으로 AI 융합·창업생태계 구축을 혁신기획서로 제출했다.
광주교대, 목포대, 순천대와도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발전 시너지도 강조했다.
통합 지원한 조선대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웰에이징 특화전략'으로 방향을 잡고 글로컬 예비대학에 지정됐다.
초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를 하나의 요양원처럼 운영한다는 개념으로 광주시도 적극 돕고 있다.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등 3대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혁신과 연구인프라 고도화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조선간호대학과 통합을 추진했고 향후 조선이공대와도 단계적 통합을 추진한다.
연합모델인 동신대와 초당대, 목포과학대 연합은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을 혁신 모델로 내세워 선정됐다.
전남 지자체 내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하고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지자체 기반 산업을 부흥, 미래산업 발전 토대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전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아젠다인 탄소중립 클러스터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도 부산의 한국해양대와 통합으로 제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다. 전남과 부산의 해양교육역량을 통합한 1국 1해양대 체계로 첨단해양인재 양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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