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여수산단서 사전투표한 이유는…"기후 위기 극복해야"
국가산단 출근길 인사 뒤 주삼동주민센터 찾아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주삼동주민센터(여수산단 소재)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정당의 상징색인 노란색 넥타이와 검정 정장을 입고 투표소를 찾은 권 후보는 환한 웃음으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사전투표를 마쳤다.
권 후보는 여수를 찾은 데 대해 "여수·광양산단은 탄소 배출이 매우 높은 산업 지역"이라며 "공공 주도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다른 후보들과 달리 기후 공약을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만큼 탄소 배출 산업을 친환경 그리고 생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에서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자신에 대해 "노동자와 서민의 이야기를 가장 자신의 목소리로 내는 후보"라며 "사회적 약자와 가려진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누가 우리 서민의 삶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후보인지 토론회를 통해 잘 보셨을 것"이라며 "나의 지역이기 때문에 뽑지 않았으면 좋겠고 적어도 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 우리의 후보를 뽑는 대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여수산단 입구인 석창사거리에서 출근길 캠페인을 진행한 뒤 주삼동주민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노동운동가이자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권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 등을 맡으며 노동 현장의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을 지속해왔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계양,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 화성(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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