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 강화·중앙정부 협력 방안 논의
유정복 회장 "지방정부 역할 더 커져… 협의회도 힘 모을 것”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제18대 임원단 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지방분권 강화와 중앙-지방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대통령 선거 공약 간 지방분권 정책의 차이를 지적하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등 기념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오는 9월 '한·중 시장지사성장회의', 11월 '한·일 시장지사회의'가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열린다.
유정복 회장(인천시장)은 "지방정부는 민생 회복과 국가 발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박완수 부회장(경남도지사)는 협의회장의 국무회의 참여 필요성을, 최민호 부회장(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강기정 감사(광주시장)는 지역 현실과 맞지 않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대통령직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정부 상황을 고려해 시도지사의 공통 의견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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