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인천 계양구 '탄약고 이전' 현실화될까
지난달 유세서 "팔 안으로 굽는다"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이 대통령 거주지인 인천 계양 지역 현안 해결 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전국 평균 득표율 49.42%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유세차 인천을 방문했을 때 "명색이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않느냐"며 계양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엔 계양역 역세권 복합개발 및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지원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 공약이 실현되려면 귤현역 일대 약 64만㎡에 달하는 군부대 탄약고가 이전해야 한다. 이 탄약고는 1970년대 조성 당시엔 '외곽'이었으나, 경인아라뱃길과 계양 3기 신도시, 계양 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되면서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형태가 됐다.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도 앞서 국방부에 귤현역 탄약고 이전을 비롯한 군부대 이전·재배치 계획 수립을 건의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 대통령 공약에 계양 탄약고 이전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진 않지만, 이를 담은 포괄적 공약이라고 본다"며 "대통령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는 최선의 공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양 3기 신도시 입주민인 최대한(38) 씨도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입주민으로서 계양 복합환승 센터 개발 및 기업 유치 공약 이행을 위한 신속한 탄약고 이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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