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2~18일 도내 법인기업 456곳(응답 제조업 217곳, 비제조업 205곳)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2.6포인트 하락한 86.2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01.2에서 다음 달 97.3으로 떨어진 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인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과 전망을 지수화한 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장기 평균치(100)를 기준값으로 이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심리지수다.

업황, 매출, 생산 실적은 전달보다 호전됐으나 자금사정 악화로 전반적인 제조업 심리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사정BSI(76)는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74) 역시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업황BSI(67)는 전달과 비교해 5포인트, 다음 달 전망(70)도 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매출과 생산, 신규수주 BSI도 이달 실적과 다음 달 전망도 모두 올랐다.

비제조업BSI는 89.2로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업황BSI(52) 실적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매출BSI(68)는 6포인트, 채산성BSI(67)는 3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자금사정BSI(62)는 전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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