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날 기획 '실버마이크 충청권 공연' 증평 보강천서 열려
단순한 공연 넘어 인생 이야기 풀어낸 감동의 시간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실버마이크' 충청권 공연이 지난 28일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펼쳐졌다.
'실버마이크'는 60세 이상 시니어 예술가들이 주인공이 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다양한 공연 형식으로 풀어내는 세대 공감형 문화 프로젝트다.
충청권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마다 지역별 순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청주, 세종, 대전, 천안 등의 공연에 이어 이번에 증평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오색지음 △원스밴드 △어나더콰르텟 △마음과마음 등 네 팀이 참여해 클래식·퓨전국악·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푸른 숲과 물길이 어우러진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배경으로 펼쳐진 무대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인생의 깊이를 노래하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각 팀의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메시지를 담아 현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증평군 관계자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문화로 승화하고, 증평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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