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세종지역 24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찾은 보람동 사전투표소(복컴 3층)는 출근 시간대임에도 투표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세종시청 근처 '공무원 타운'에 위치해 공직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다. 30~50대로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평일 이른 시간대인지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는 가족 단위 투표 풍경은 없었다. 고령의 유권자도 보기 힘들었다.

세종시는 정부 청사와 국책기관 등이 밀집해 '공무원의 도시'로 불린다.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자신을 60대라고 밝힌 한 시민(고운동)은 "직장이 근처에 있어 출근하는 길에 들렀다"면서 "지지 후보에게 힘을 보태려 (투표소에)빨리 왔다"고 전했다.

편한 복장의 40대 남성도 "출근보다 투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지하는 후보가 이번에는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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