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2025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문화로 동행하는 세계와 서울'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음식과 디저트,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문화공연과 사진전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마련됐다. 국내외 67개국이 참여하며, 축제 기간 동안 DDP 일대는 작은 지구촌으로 변신한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1996년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해 시작된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로, 지난해에는 약 27만 명이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축제를 찾았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서울 명소인 DDP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 DDP 어울림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서울시 친선우호도시인 뉴질랜드 웰링턴 공연단의 마오리족 공연이 열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로 축제가 시작된다.

세계 전통의상 체험, 대사관 문화·관광 홍보부스, 세계 음식 및 디저트 존, 세계 큐브 사진전, K-푸드 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틀 동안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세계 음식 존에는 50개국이 참여해 프랑스 크루아상, 오스트리아 굴라쉬, 헝가리 란고시, 모로코 코프타 등 다양한 세계 음식을 선보이며, 21개국이 참가하는 디저트 존에서는 에콰도르 엠파나다, 체코 말렌카 케이크 등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어울림광장 무대에서는 라오스,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일본 등 10개 해외 초청공연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울란바토르(몽골)의 축하공연, 이탈리아 서커스 '코메타서커스', 뉴질랜드 마오리족 공연 '카파하카', 페루 전통춤 '마리네라', 인도 전통춤 '까딱' 등 이색 공연도 마련된다.

hjm@rnli-shop.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