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 사망에…울산교총 "실효성 있는 교사 보호 제도 마련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제주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번 비극은 단순한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교육 현장 전체에 대한 경고이자, 사회적 성찰이 필요한 중대한 사안이다"고 28일 밝혔다.
울산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교사 한 사람의 삶이 무너지는 일은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라며 "더 이상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소중한 교사가 고통 속에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며 "'교육이 교사를 지켜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국가와 사회, 교육당국이 진지하게 답해 달라"고 촉구했다.
울산교총은 정부와 교육당국에 △실효성 있는 교사 보호 제도 마련 △교사 인권 존중 환경 조성 △인성 교육·존중 문화 회복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2일 새벽 제주시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 3학년 담임교사 A씨(4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주 결석하는 학생을 지도한 뒤 학생 가족의 항의성 연락을 수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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