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2% vs 김문수 42%…이재명 51% vs 이준석 40%[갤럽]
중도층에선 李 61% vs 金 34%…李 58% vs 이준석 35%
李 49% 金 35% 李 11%…이재명 수도·충청권 50% 안팎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를 하루 앞둔 27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양자 대결에서 모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49%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 등 순이었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이 후보는 서울(46%)과 인천·경기(52%) 등 수도권에서 5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49%를, 호남에서는 79%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가 앞선 지역은 대구·경북(49%)과 부산·울산·경남(47%)의 영남 지역뿐이었다.
막판 최대 변수인 보수 진영 단일화를 전제로 가상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후보는 52%를 득해 김문수 후보(42%)와 10%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갔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51%와 40%를 득해 11%p 차로 격차가 다소 더 벌어졌다.
이렇듯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는 결과는 중도층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갔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중도층 57%의 지지를 얻었고, 김문수 후보 26%, 이준석 후보 12%였다. 양자 대결에서는 김문수 후보(34%)와 맞붙었을 땐 이재명 후보가 61%, 이준석 후보(35%)와 대결 때는 58%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2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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