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아태총회 23년 만에 한국 개최…수원서 28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장차관 참석, 고위급 외교 가동
아태지역 사업 파트너 발굴 위한 개별 상담회 진행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수원특례시는 28일부터 30일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서울 총회 이후 23년 만이다.
이번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아태 20여 개국의 전문가와 국내 ITS 산·학·연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2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총회 기간 중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아태지역 11개국 장차관과의 고위급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ITS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아태지역의 협력 강화와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를 채택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총회기간에는 우리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도 정부 간 외교, 민간 비즈니스 매칭 등 다각적으로 이루어진다.
박상우 장관은 주요 협력국과의 양자면담, 업무협약(MOU) 체결 등 고위급 외교를 통해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한다.
전시회(70개 기관·기업, 177개 부스 규모)에서는 아태지역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우리 기업과 해외 발주처가 1대 1로 만나는 개별 상담회를 진행하며, 참여사들의 사업 브리핑 세션도 운영한다.
ITS를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열린다. 이 밖에 50여개 학술세션을 통해 ITS 최신 트렌드 및 국내외 혁신기술, 서비스 사례도 공유될 예정이다.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ITS 아이디어톤 대회도 열린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관 투어, 퀴즈 이벤트, 기술체험(자율주행차량, 자율비행드론, 안전띠 등)을 통해 ITS의 다양한 분야를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ITS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흐름을 조율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수원 ITS 아태총회를 통해 초연결시대를 여는 범국가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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