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파주·양주 일대 군 작전지역 교통안전 확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합동점검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군(軍) 작전지역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 '군 전술도로 및 보급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30일까지 진행되는 군 전술도로 및 보급로 교통안전 합동점검은 군 작전지역 내 도로 중 교통사고 위험구간과 사고지점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위험요인에 대해 실질적인 교통안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TS는 지상작전사령부의 사전 위험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 일대 군 작전지역 내 전술도로와 보급로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점검 대상지점의 교통사고 이력과 도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작전지역 도로는 일반 도로와 달리 산악지형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급경사나 결빙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군에서 관리하는 전술도로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도로 외 구역'으로 분류돼 교통안전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TS는 특수한 도로 환경을 고려해 2017년부터 매년 군 작전지역 도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그동안 노면표시, 교통안전표지, 미끄럼 방지 포장, 도로안전시설 확충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제시해왔다.
이에 따라 군은 관련 시설을 꾸준히 개선해왔으며, 군부대 현장 담당자들로부터도 교통안전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전술도로와 달리 보급로의 경우는 군이 아닌 관(官)이 관리하는 민간 도로를 공유해 사용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보급로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도로관리청인 지자체, 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군 작전지역 도로의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도로 환경 측면에서 적절한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통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TS는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안전한 군부대 도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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