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지속적인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위해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하는 인재 양성과 R&D 혁신, 민간 중심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에서 개최된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주항공은 오늘날 과학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첨단 핵심 산업이고, 경제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1년 전 오늘 세계 우주항공 5대 강국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품고 우주항공청이 힘차게 출범했다"며 "10여년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기획했던 누리호와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고 우리나라 우주항공 발전에 기여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회고했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미래를 위한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통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재사용 발사체와 초고해상도 위성 등 핵심 선도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우주항공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주항공 분야 국제협력은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우주 강국들과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세계 우주항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박영득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어 인근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방문해 산·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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