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4일 오후 4시 본관 1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수여식에서는 합격자를 대표해 최고령·최연소 합격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한다.

또한 이창효 검정고시총동문회장의 지원으로, 장애인 합격생 등 귀감이 되는 합격자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지급한다.

만 86세의 나이로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최고령 합격생 이윤순 씨(서울 마포구)와 중증 청각장애를 이겨내고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서울 금천구 거주 이봉희 씨(44)가 대표로 합격 소감을 전한다.

한편 4월 5일 치러진 올해 첫 서울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는 응시생 4658명 가운데 3987명이 합격해 85.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검정고시에서 시각·청각 등 장애를 가진 응시자 48명에게 대독·대필, 시험 진행 안내 등 편의 제공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중 28명(58.3%)이 합격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한 합격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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