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국힘 두 달간 한 게 뭐 있나…다 책임지고 사퇴하라" 분노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책임지고 해산하라"고 맹비난했다.
전한길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 봐라. 김문수 후보님, 뭐 하십니까? 이제는 싸울 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죠. 사법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 열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김 전 후보와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사법부가 무너지는데 왜 묵인하냐? 싸워야 할 때가 언제냐? 김 전 후보와 국힘 의원들 사퇴해라. 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못 막아내고 정권도 뺏기지 않았느냐?"면서 "책임져야 할 거 아니냐? 국힘은 한 게 뭐가 있냐?"고 분노했다.
이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사퇴해라. 한 게 뭐가 있냐?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국힘 의원들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국민들 지지 얻으려면 전부 다 아스팔트로 나와서 사법부 무너진 거 바로 잡자고 해야 한다"며 "국힘 의원들은 있으나 마나 허수아비다. 남은 2년 반 가까이 웰빙 국회의원 하려고 하냐? 국민들은 그걸 바라지 않는다. 법치가 무너지는데 왜 웰빙한다고 가만히 있냐? 김문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적극 독려했다. 그는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 지키는 일은 국힘 당원 가입하는 거다. 국힘 접수하고 우리가 원하는 누구든 뽑아서 국힘을 한 번 바꿔보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달라"고 호소했다.
또 전한길은 지난 6일에도 '국민의힘 해산돼야 하나? 이 건에 대해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한길은 "지금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에 대해 해체를 주장하지 않냐? 솔직히 국민의힘 해산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지금 한 게 뭐가 있냐?"고 말했다.
그는 "내가 대선 기간에는 두 달 동안 한 번도, 탄핵 정국에서도, 1~3월까지도 국민의힘에 대해 꾹 참았다. 쌍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막아야 해서 침묵했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한동훈이 있는 한 자유 우파, 보수 우파 이런 당은 끊임없이 분열될 거다. 그래서 진실을 알리려고 전한길 뉴스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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