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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빼고 다 죽여"…'우크라 전쟁포로 살해' 러 교신 공개

우크라 당국 감청…지난해 11월 자포리자 사건인 듯
우크라 "러 살해한 전쟁포로 총 268명…매년 증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동부의 포크로우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육군 제43포병여단 소속 병사들이 숲에서 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휘관은 생포하고 나머지는 다 죽여라."

CNN이 21일(현지시간) 항복한 우크라이나군을 사살하라는 러시아군 지휘관의 명령이 담긴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가 감청한 교신에서 러시아 지휘관은 병사들에게 "누가 지휘관인지 물어봐. 지휘관은 생포하고 나머지는 다 없애버려"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병사 중 한 명이 "지휘관은 없고 상급자만 있다"고 말하자 지휘관은 "상급자만 데려가고 나머진 없애버려"라고 말했다.

이후 지휘관은 "죽였느냐"고 재차 물었고, 러시아 병사는 "다른 놈들을 죽였다"고 답했다.

해당 교신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담긴 드론 영상과 시점이 일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영상에선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 병사들에게 손짓하고 곧 마스크를 쓴 병사가 그의 머리에 총을 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지휘관으로 보이는 다른 우크라이나 병사는 일어나 방탄복을 벗고 끌려가는 모습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제5제병협동군 소속 스투름(Sturm) 부대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사살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한 서방 당국자는 CNN에 "감청된 음성 파일을 검토한 결과 (파일은) 진짜고 신뢰할 수 있으며 이전에 기록된 잔혹한 살해 사례들과 일치한다"며 "해당 병사가 항복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례들에서도 유사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며 "러시아 지휘부가 항복했거나 항복 중인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사살하라고 지시했다는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그동안 전쟁 범죄 혐의를 부인하며 포로들을 국제법에 따라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러시아가 살해한 전쟁 포로는 지난 5일 기준 총 268명으로, 2022년에는 8건(57명), 2023년에는 8건(11명), 2024년에는 39명(149명), 올해는 현재까지 20건(5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의 유리 비엘로우소프 전쟁범죄부 담당자는 "러시아의 정치·군사 최고지도부가 지시한 결과"라며 "문서 형태의 명령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구두 명령의 사례는 다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의 모리스 티드볼-빈츠 초법적·약식·자의적 처형에 관한 특별보고관도 러시아의 전쟁 포로 살해에 대해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러시아 최고위급에서만 승인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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